에티팜 반월 전경[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국내 올리고 핵산 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강자인 에스티팜이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새해 초반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했다.
최근 매출액의 30% 규모… 단일 계약으로 '대박'
에스티팜(대표이사 성무제)은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과 5600만 달러(한화 약 825억 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에스티팜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2737억 원)의 무려 30.1%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특히 계약 기간이 올해 12월 18일까지로 설정되어 있어, 수주 금액 전액이 연내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상업화 임박 글로벌 신약 타깃… '제2올리고동' 가동 효과 톡톡
공급되는 원료의약품은 상업화가 예정된 글로벌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업화 단계의 원료 공급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완공한 '제2올리고동'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하며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수주 역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정 안정성과 불순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통합 플랫폼 경쟁력 강화
올리고 핵산 치료제 CDMO 시장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가속화와 후기 임상 프로젝트 증가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기술·규제·공급망을 통합한 플랫폼을 통해 임상 초기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부터 공정 분석, 변경 허가까지 고객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글로벌 CDMO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허가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