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제공][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78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024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제 '덱시드'가 매출액 4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11억 원) 대비 309% 급증했다.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제 '치옥타시드'의 매출액은 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2억 원)대비 1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간질환 치료제 '레가논'의 매출액은 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9억 원) 대비 85.9% 늘어났다. 구내염증완화제 '헥사메딘액'은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23.4% 증가했고, '씬지로이드'도 19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11.2% 증가했다. 다만 '훼로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43억 원) 대비 18.1% 감소한 35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지 확장제 '액시마'와 정신신경용제 '익셀'은 2025년 1분기에 새롭게 진입한 품목이다. 각각 매출액 16억 원, 13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 품목('덱시드', '치옥타시드', '레가논', '훼로바')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덱시드'의 매출 비중이 9%이고, 나머지 세 품목이 고루 7%를 차지했다.
특히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매출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309%, 173% 급증했음에도 두 제품의 매출 비중은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매출액이 85.9% 늘어난 '레가논' 역시 매출 비중은 '치옥타시드'와 같은 7%다. 이는 부광약품이 특정 제품에 편중되지 않은 안정적 매출 구조를 지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지난해 1분기에는 빈혈치료제 '훼로바'가 매출액 43억 원을 올리며 가장 높은 매출 비중 (12.5%)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해열·진통·소염제 '타세놀'과 갑상선 부갑상선 호르몬제 '씬지로이드'의 매출액이 23억 원, 19억 원으로 각각 6.5%, 5.6%를 점유하며 1위 훼로바와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주었다. 같은 기간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매출 비중은 각각 3%였고, '레가논'은 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