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임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양손잡이 경영'의 본격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 1월 취임사에서 구 회장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약 3달에 걸친 국내 주요 계열사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취임한 구 회장과 LS 명노현 대표이사는 5월 25일 현장경영의 첫 발을 떼 오는 7월까지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4월과 5월에는 LS전선의 자회사인 GL마린의 해저 전력 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에 참여했으며, 군포시에 설립된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인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 사업 분야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임직원 격려 및 그룹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에 위치한 사업장들을 방문했다. 토리컴은 귀금속 리사이클링(Recycling)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이어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과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향후 구 회장은 6월 경상권에 위치한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비롯해 7월 전라권에 있는 LS엠트론,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장의 글로벌 사업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