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선수단. /사진=IBK기업은행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IBK기업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마저 꺾고 파죽의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8-26, 25-19, 25-27, 25-21)로 제압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잡아낸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컵대회 정상에 올랐던 GS칼텍스까지 무너뜨리며 초반 돌풍의 중심에 섰다. 반면 GS칼텍스는 개막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IBK기업은행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26)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폭발했다.
최정민(24)이 블로킹 6개 포함 23점, 이주아(26)가 17점, 오사나이 미와코(24)가 14점을 올리며 공격 4총사가 코트를 지배했다.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은 공격 효율(29.07%-19.87%)이었고, 그 바탕에는 에이스 이소영(32)의 철벽 수비가 자리 잡고 있었다. 부상과 수술 여파로 심적 부담이 컸던 이소영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성실하게 리시브 라인을 책임졌다.
이날 이소영의 리시브 효율은 무려 62.29%에 달했고, 디그 역시 팀 내 리베로인 임명옥(40)보다 많은 19개를 걷어 올렸다.
이소영이 후위를 든든하게 받쳐주자 세터 김하경(28)과 박은서(21)는 공격수들을 다채롭게 활용해 GS칼텍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반면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35)의 공격 효율은 15.52%까지 떨어졌다.
IBK기업은행 선수단. /사진=IBK기업은행
1세트 23-20에서 듀스 위기를 맞았던 IBK기업은행은 실바의 연속 범실을 틈타 세트를 선취했고, 2세트에서는 이소영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살려 승리를 추가했다.
3세트를 아쉽게 내준 뒤 맞이한 4세트에서는 이소영이 퀵오픈 득점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고 꾸준히 리드를 유지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한국전력이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25-23, 18-25, 26-24, 27-25)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