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사진=LAFC 공식 SNS
[Asports뉴스] 이진경 기자 = 손흥민(34)이 풀타임을 소화한 LAFC가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LAFC는 7일 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톨루카에 0-4로 완패했다.
지난달 30일 홈 1차전에서 2-1로 앞섰던 LAFC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2-5로 밀려 탈락했다. 2020년과 2023년 준우승 뒤 구단 첫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톨루카 원정에서 무너졌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 티머시 틸먼과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해발 2670m 고지대 원정에서 LAFC는 수비 비중을 높이고 역습을 노렸다. 전반 8분 선제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부앙가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 흘렀고, 쇄도하던 틸먼이 빈 골문을 겨냥했으나 공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위기를 넘긴 톨루카는 강한 압박과 연속 슈팅으로 LAFC를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마르셀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 손을 거친 뒤 왼쪽 골대를 맞았다. 전반 34분 니콜라스 카스트로의 슈팅도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LAFC는 체력 부담 속에 공격 전개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활용한 역습도 톨루카 수비진을 흔들 만한 장면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슈팅 수는 4-18, 유효 슈팅은 1-6이었다. LAFC는 일방적인 공세를 견디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LAFC 선수단. /사진=LAFC 공식 SNS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후반 1분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엘리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톨루카가 앞서갔다.
흐름을 잡은 톨루카는 후반 12분 추가 득점까지 만들었다. 로페스가 델가도의 패스를 끊은 뒤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LAFC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LAFC는 후반 막판 퇴장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40분 포르테우스가 상대 득점 기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열이 무너진 LAFC는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뉴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톨루카는 홈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파이널 진출권을 잡았고, LAFC는 1차전 우위를 지키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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