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 /사진=주앙 아로소 SNS
[Asports뉴스] 이진경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최근 불거진 ‘전술 실권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자신이 홍명보 감독의 역할을 대신하는 실질적 수장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현지 인터뷰 내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진위를 바로잡은 것이다.
논란의 시작은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가 게재한 아로소 수석코치의 인터뷰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로소 코치는 대한축구협회가 자신에게 ‘현장 감독’의 역할을 기대했으며, 훈련 조직과 경기 플랜 수립을 본인이 총괄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자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과 실권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었다.
사태가 확산하자 아로소 수석코치는 5일 개인 SNS를 통해 즉각적인 수습에 들어갔다. 그는 "홍명보 감독은 흔치 않은 역량과 헌신적인 자세를 지닌 지도자"라며 "홍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월드컵에서의 성과를 위해 홍 감독을 지원하는 조력자임을 명확히 하며 신뢰 관계를 재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여러 국내 보도에 의하면 협회 관계자는 "아로소 코치가 '현장 감독'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한 적이 없으며, 코칭스태프 간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로소 수석코치는 대표팀의 전술적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특히 본선 진출 확정 이후 도입한 3-4-3 포메이션에 대해 "홍명보 감독과 긴밀한 논의 끝에 수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현재 한국 대표팀은 상황에 따라 두 가지 포메이션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jingyeong@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