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싱가포르 스매시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치러진 WTT 싱가포르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에 세트 스코어 0-3(7-11, 6-11, 11-13)으로 완패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왕중왕전 격인 WTT 파이널스 우승을 포함해 4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결승 무대에서는 세계 1위의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전에서 만난 칼데라노-다카하시 조를 상대로 초반부터 크게 고전했다. 브라질 조는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드라이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로 한국 조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11-7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흔들림은 계속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6-7의 팽팽한 상황에서 연속 4점을 헌납하며 6-11로 무너져 벼랑 끝에 몰렸다.
패색이 짙어진 3세트 들어 한국 조는 반등을 노렸다. 정교한 플레이가 살아나고 임종훈의 날카로운 백핸드 드라이브가 적중하면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거센 반격을 이어가며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칼데라노의 강력한 공격에 잇달아 동점을 내줬고, 피 말리는 듀스 혈투 끝에 11-13으로 3세트마저 헌납하며 결국 우승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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