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안성지역 정가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여야 주요 정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났지만, 공정성 논란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선거 판세는 한층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안성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김보라 현 시장을 경기도 내 유일한 단수공천 사례로 확정하며 일찌감치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역시 5명의 경쟁 구도 끝에 김장연 예비후보를 공천하며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 김보라 현 시장 국민의 힘 김장연 후보 무소속 신원주 후보 양당 모두 “공정한 절차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지역 사회 분위기는 냉담하다. 일부 당원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김보라 현 시장의 단수공천에 반발한 신원주 전 시의회 의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안성시장 선거는 양자 대결이 아닌 3자 구도가 유력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통적인 정당 구도가 흔들릴 수 있는 변수”로 평가하고 있다.
제1선거구 민주당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 힘 박근배 후보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 역시 공천 과정에서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제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관실, 이주현, 유원형 후보가 현재까지 경선을 벌이고 있으며, 국민의 힘에서는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박근배 후보가 단수공천으로 맞서는 구도다. 제2선거구는 더불어 민주당 백승기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는 윤성환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으며 출발선에 섰다.
도의원 제2선거구 민주당 백승기 후보 국민의힘 윤성환 후보 안성시의원 선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가’선거구에 김승택(가) 서정민(나)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국민의힘은 이용성 후보가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짓고 출발선에 섰다.
더불어 민주당 김승택(가) 서정민(나)후보 국민의 힘 이용성 후보 또, ‘나’선거구에는 박만식(가)후보와 강충환(나)후보가 각각 공천을 확정지었으며,국민의 힘은 이문주, 정천식, 윤한웅 후보가 경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만식 (가)후보와 강충환(나)후보 국민의 힘은 현재 경선 중이다. ‘다’선거구도 더불어민주당 조민훈(가)후보와 반인숙(나)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국민의 힘에서는 안태호(가)후보와 최호섭(나)후보가 확정돼 채비를 하고 있으며, 진보당의 김지연 후보도 일찌감치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알림니다. 안성복지신문 23일자 1면에 '진보당 김지연 후보'를 '정의당'으로 잘못 표기했기에 바로잡습니다.
민주당 조민훈(가) 반인숙(나) 후보 국민의힘 안태호(가) 최호섭(나)후보 진보당 김지은 후보 문제는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반발이다. 경선 없이 컷오프된 정토근 후보는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탈당을 강행했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정당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당 중심의 구도가 약화되는 대신, 인물 경쟁과 지역 기반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무소속 후보가 등장하며 표 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의원 다선거구 무소속 정토근 후보 무소속 조성대 후보 시민들의 시선 역시 엇갈린다. 일부는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정책보다 감정과 갈등이 앞서는 선거가 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번 안성지역 6·3 지방선거는 공천 과정에서 촉발된 갈등이 본선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정당 대결을 넘어선 복합적 경쟁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공정성 논란을 어떻게 극복하고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각 후보와 정당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