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주 안성시장 예비후보 [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신원주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3월 18일 출마선언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성 행정의 구조적 결함과 무너진 공정성을 지적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성 시민 여러분, 안성시장 예비후보 신원주입니다. 저는 오늘 안성 행정의 구조적 결함과 무너진 공정성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발생한 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 중단은 단순한 운영 실수가 아닙니다. 3월 12일 오후 5:40분, 지역위원장은 후보자 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특정 후보를 부각하는 SNS 게시물과 공직자의 지지 문자가 무차별 배포되어 여론이 이미 왜곡된 상황입니다. 이런 마당에 '다시 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대책은 공정한 경쟁의 룰을 파괴하는 기만행위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 선거 과정뿐만 아니라 안성시 행정 전반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불공정 행정의 구체적인 결과물이 바로 ‘서안성체육센터’ 비위입니다. 시장은 감사원 결과가 아무문제없다고 주장하지만, 국가 감사기관인 감사원 보고서가 말해주는 팩트는 명확합니다.
첫째, 시장 측근 단체를 위한 ‘초법적 셀프 수의계약’입니다.
안성시는 공공시설 운영의 대원칙인 ‘공개경쟁’을 무시하고, 오직 시장의 측근들이 급조한 신생 단체에 운영권을 통째로 넘겨주는 ‘맞춤형 수의계약’을 강행했습니다. 운영권을 가져간 단체는 김보라 시장이 초대 회장을 지냈고, 그 뒤를 이은 회장 역시 시장의 ‘선거후원회장’ 출신이며, 측근 1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사실상 시장 측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둘째, 비정상적인 예산 집행입니다.
원가계산 전문기관인 ‘동양경제정보연구소’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센터의 적정 운영비는 연간 약 7억 원입니다. 그러나 안성시는 2022년 33억 4천만 원, 2023년 30억 원, 2024년 17억 6천만 원 등 2년 7개월간 총 81억 원 이상을 특정 단체에 지급했습니다. 이는 전문기관이 산정한 적정 운영비와 비교하면 최대 4.7배 이상 과다 집행된 것이며, 2년 7개월 전체로 봐도 상식 밖의 예산 퍼주기입니다.
셋째, 수입금 전용과 비위 은폐입니다.
수탁기관은 약 3억 원의 수입을 안성시에 보고하지 않고 별도 계좌에 숨겨 임의로 사용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돈은 직원들의 명절 선물비와 차량 렌트비 등으로 쓰였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안성시가 이를 알고도 사실과 다른 정산서류를 작성해 비위를 은폐하려다 적발되어 감사원이 당시 실무 책임자에 대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요청한 사실입니다.
시민 여러분, 사안의 본질은 하나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확인된 '편들기‘는 비단 선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감사원 결과로 드러난 '측근 단체 예산 몰아주기' 역시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안팎으로 반복되는 이러한 반칙 행태는 안성 행정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안성시의 행정 시스템이 특정 세력의 전유물처럼 운영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감사원이 실무 책임자를 검찰에 수사 요청한 사실 자체가 이 사안의 중대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거짓 홍보와 은폐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행태를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저는 오늘, 무너진 안성의 공정과 행정 신뢰를 바로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이번 여론조사 중단 사태의 전말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중대한 행정 비위 의혹이 소명되지 않은 후보에 대해 공천 적격성 여부를 엄중히 재검토하십시오.
둘째, 수사기관은 감사원이 적발한 허위공문서작성과 불투명한 예산 집행의 배후가 누구인지, 그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수사하십시오.
아울러 김보라 시장은 실무진의 일탈로 치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꼬리 자르기’를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감사원 보고서에는 시장이 직접 장기 위탁을 승인했음이 명백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승인한 사업에서 발생한 중대한 문제를 단순히 하급 직원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김보라 시장은 감사원 보고서에 기록된 바와 같이, 서안성체육센터 장기 위탁 승인 과정에 직접 관여한 책임을 인정하고, 무너진 행정 신뢰에 대해 시민 앞에 책임 있게 사죄하십시오.
안성의 공정을 바로잡는 길에 예외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시민의 상식이 승리할 때까지, 안성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18일, 안성시장 예비후보 신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