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제는 위치 기반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민간 지도 앱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네이버지도(네이버), 카카오맵(카카오), 티맵(티맵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지도 앱 플랫폼들이 해당 가맹점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은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지도 기반으로 소비쿠폰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행안부와 여신금융협회, 참여 신용카드사 간 협업으로 구축됐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가맹점 정보를 민간 지도 앱 기업에 제공하고, 각 기업은 이를 활용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적절히 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지도 표출에 필요한 세부정보 부족, 지도 앱 보유 사업장 정보와의 매칭 작업 등의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현재까지 전체 가맹점 중 약 50~60%만이 지도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치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소비쿠폰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라며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지도 앱 기업과 지속 협력해 더 많은 가맹점 정보를 표출하고 잘못된 정보는 수시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는 이제 스마트폰 지도 앱을 통해 '내 주변 소비쿠폰 가맹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쿠폰 활용의 효율성과 체감도 모두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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